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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넥슨-엔씨 연합군 ‘글로벌 플레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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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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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회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전격 결합이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의 글로벌 유통망과 엔씨소프트의 개발 능력이 어우러져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지만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 정부의 빈약한 지원 등 문제점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전세계 게임시장은 올해 64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2014년에는 756억8700만 달러, 2015년에는 824억36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우리나라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온라인게임 분야가 14.9%(2011∼2015년 평균) 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결합은 이 같은 한국 온라인 게임의 경쟁력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곤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한국의 게임시장은 현재 완전 개방돼 글로벌화가 이뤄진 상태”라며 “국내 개발 인력들의 창의력이나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어 오히려 해외에서 한국 게임시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 세계 게임시장은 1000억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며 “세계 영화산업 규모가 300억 달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무궁무진한 잠재 시장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결합은 해외 유통망과 개발업자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세계시장에서 한국 게임시장의 비중은 5.8%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게임대국에 비해 앞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세계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게임’을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시선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임에도 게임이 유발하는 사회범죄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게임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정부의 미약한 지원과 열악한 게임산업 기반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대통령이 게임을 교육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수준”이라며 “게임산업을 바라보는 사회인식부터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