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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현대 싼타페 기자 시승차만 특별제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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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5-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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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기자 시승용으로 제공하는 차량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탑라이더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26일 진행된 신형 싼타페 기자 시승회에 동원된 시승차에서 ‘DM 기자시승용, NVH 보강’ 등의
내용이 적인 문서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정상적인 생산 차량과 달리 특별한 보강을 통해 품질을 높인 차량이
언론 보도를 위한 기자 시승차로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기사에 첨부된 사진에서는 차량 제조 시 부착되는 ‘작업 지시서’외에 ‘DM 기자시승용’이라는 문서에
빨간펜으로 ‘NVH 보강’ 부분을 강조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대차 관계자에게 이 부분을 문의하자 약 5분간 분주히 왔다 갔다 하더니 돌아와서 "차는 동일하게 생산되며,
작업 지시서 문서는 마지막에 소음진동 테스트를 좀 더 신중하게 하라는 지시였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그 동안 기자 시승용 차량과 실제 생산 차량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시승회 때는 분명히 차가 더 잘 달렸는데,
나중에 다른 차를 타 보니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든지, 시승회에서는 주행 안정성이 좋았는데 다른 차에서는 불안함이 느껴진다든지 했던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메이커들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으며, 정상적인 생산 라인에서 나오는 차량을 바로 받아서 시승차로 제공한다고 해 왔었다.
즉 기자 시승용으로 특별한 자동차를 생산하지도 않고, 생산 라인에서는 이 차가 기자 시승용으로 제공되는 차라는 사실도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문건을 통해서 작업자가 기자 시승용으로 제공되는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특별한 조치 또한 취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신차가 출시되면 대부분 전문 기자들이 먼저 시승을 하고 그 평가를 다양한 매체에 기사화 하게 되는데,
이 때 특별한 조치를 통해 성능이나 안정성, 혹은 정숙성이 보강된 차를 타도록 해서 좋은 평가가 기사화된다면
결국 피해는 기사화 되었던 내용과 다른 차량을 구매하게 되는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 안게 된다.

보다 명확한 해명과 후속조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