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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자유의 여신상 제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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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0회
작성일
12-10-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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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뉴욕은 큰 문제에 봉착합니다.
무슨 문제인고 하니 한 나라에서 보낸 선물이 항구에 방치되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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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물은 미국 독립선언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보낸 서구 최대의 동상.
크기가 하도 커서 뉴욕으로 수송할 때 350개로 조각내서 들여온 것이 화근이 됩니다.
이 조각들을 가져오긴 했는데 다시 조립할만한 돈이 그 당시 뉴욕에는 없었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대로 놔두고 있으니까 6개 이상의 도시에서
조립 안할꺼면 우리한테 달라고 아우성 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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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유의 여신상이 다른 도시로 넘어갈 최대 위기에 처했을 때 구세주로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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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으로 유명한 그 퓰리처가 나타났습니다.
당시 미국 최대 신문 '뉴욕월드'를 소유한 그는 거물 언론인답게 신문을 통한 모금운동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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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화답하듯 미국 전역에서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모금에 동참,
애기 코묻은 돈까지 봉투에 넣어져 오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면서
드디어 조립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 되었습니다.
이 기부에 참여한 사람은 무려 12만 1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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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 확보되자 본격적인 조립 작업에 들어갑니다.
우선 동상을 올리기 위한 받침대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46m에 이르는 동상 받침대는 당시 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구조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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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가 완성되고 마지막 시멘트가 마를 때 인부들은 은화를 던져넣고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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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를 만들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골격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골격의 높이만 46m, 받침대까지 포함하면 30층 건물의 높이입니다.
파리의 에펠탑을 만든 에펠의 작품이라 그런지 자유의 여신상도 스케일이 크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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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 완성.
이제 외장공사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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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은 손으로 깎아낸 28톤 117kg의 구리가 골격을 감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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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 신은 샌들은 7.6m랍니다. 사람 발의 3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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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특유의 형태 때문에 어렵고 위헙한 작업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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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개의 외장조각들을 연결하는데 30만개 이상의 리벳이 소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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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의 총 면적은 3360㎡가 넘고 뻗은 팔의 길이가 12.8m, 손톱 한개의 무게가 1.6kg입니다.
위험한 공사가 6개월동안 계속되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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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얼굴 붙이기 작업에 돌입합니다.
실제크기는 약 5m입니다. 드디어 얼굴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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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얼굴은 조각가의 어머니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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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5년동안 여신상은 산화되어 녹색으로 변합니다.
1902년까지 등대로 사용된 이 동상의 공식명칭은
'세상을 밝히는 자유의 여신상' 입니다.
뉴욕항의 입구를 지키는 자유의 여신상은 이제 세상의 등불이자 환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훗날 받침대에 새겨진 시는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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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숨 쉬고자 하는 그대의
지치고 힘든 염원이여, 나에게 오라
 
해안에 나뒹구는 가련한 영혼들,
폭풍우에 시달려 갈 곳 없는 이들은 나에게 오라
 
내가 황금의 문 옆에서 횃불을 들리라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