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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아들생일이라 구입한 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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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간 ~ (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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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케이크를 사기 위해 퇴근길에 파리바게뜨를 갔는데,
(원래 파리바게뜨에서 케이크 잘 안 사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준 상품권이 있어서 갔음)

들어가는 순간 내 마음을 확 뺏어버린 케이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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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어벤져스 케이크!!

700x432.png pic)아들생일이라 구입한 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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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점원에게 "이거요!! 이거!!"라고 하고 냉큼 집어 왔습니다.
가격은 2만 9천원인데, 회사에서 준 파리바게뜨 상품권이랑 KT멤버쉽 할인으로 6100원에 구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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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뜯으니 매장에서 처음 봤을때 느꼈전 그 전율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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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싸움 장면.
정말 감탄하면서 봤었는데...
(근데, 마눌님이 케이크는 어차피 우리가 먹을꺼니 치크케이크를 사오라고 한 게 이제서야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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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니 신이 난 아들.
아들~ 생일 축하해!!!!
근데 아들이 3살인데, 초를 2개만 받아와서 마눌님한테 혼난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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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가 끝나고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헐크버스터와 헐크를 조심스레 케익에서 뽑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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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급 초라해지는 비주얼...
그래도 부서진 벽이나 벽돌들은 나름 괜찮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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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케이크의 퀄은 딱 기본적인 초코케이크 수준.
6900원에 사 먹어서 그냥 저냥 먹을만 했지만, 어벤저스 케이크라는걸 감안해도 29000원짜리 치고는 퀄이 좀 떨어짐.

아내는 한 입 먹어보더니 "에라이~ 너나 먹어라" 이러면서 가버림.
만약 제 값주고 사 왔으면 헐크로 변한 마눌님한테 겁나 두드려 맞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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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들을 아들에게 줬더니 별로 관심을 안 보임.
휴... 다행이다. 응??

 

 

 

 

 

10.jpg pic)아들생일이라 구입한 케잌

 

어쩔 수 없구나.
너 줄려고 샀는데 그냥 아빠가 갖고 놀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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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 내일 회사 책상에 갔다 놔야지.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77723 

위대한 성과는 갑작스런 충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은 일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을 고통 받게 놔두는 한, 이 세상에 참된 사랑은 없다. 나는 배낭을 가볍게 싸기로 유명하다. 배낭을 쌀 때의 원칙은 이렇다. 제일 먼저, 넣을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은 다 빼놓는다. 클래식 음악은 우리가 계속해서 언젠가 한 가지 곡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음악이다. pic)아들생일이라 구입한 케잌 성공은 형편없는 선생이다. 똑똑한 사람들로 하여금 절대 패할 수 없다고 착각하게 만든다.